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오는 6월 30일까지 전국 화물통행 실태 조사를 실시해 물류·유통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전국 화물통행 실태 조사는 효과적인 물류정책 수립과 시행, 사후 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물류사업체와 창고업의 현황 조사, 화물자동차 통행 실태 조사, 위험물질 현황 조사, 물류거점의 진출입 통행량 조사까지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전국 2만여 개 사업체와 5만여 대의 화물차가 조사 대상이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화물의 품목별 물동량과 통행흐름, 화물자동차 통행 패턴, 물류창고와 위험물질 취급 사업체 현황, 주요 물류거점 특성 등 물류·화물 분야의 핵심 정보를 얻게 된다. 국토부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화물차 통행량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 표본을 적절하게 선정했으며, 스마트폰과 위치정보기술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조사 결과도 검증할 계획이다. 수집된 빅데이터는 보완과 전수화 작업을 거쳐 국가와 지자체의 교통, 물류 투자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민간기업들도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주요 물동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효율적 교통물류 정책을 수립하고 새로운 민간 서비스 창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조사에 있어 전국 화물 사업체 관계자와 화물차 운전자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