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동 구매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중소 슈퍼마켓들이 경영난을 덜어줄 수 있는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를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내 건립해 2월7일,개장 하였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중소유통물류센터는 매장면적 300㎡ 이하의 일반 슈퍼마켓, 골목가게, 전통시장 점포주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대기업 계열 편의점이나 도매업체, 일반 소비자는 이용할 수 없다.
시는 유통 마진을 줄이기 위해 기존 \'생산자 → 영업본부 → 영업소 → 물류센터 → 소상공인\'의 5단계 유통구조를 \'영업본부\'와 \'영업소\'가 빠진 3단계로 축소했다. 이럴 경우 물품을 평균 약 10%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또 전국 21개 물류센터와 연계해 공동구매도 실시해 상품을 염가에 공급하고 중소슈퍼마켓의 경쟁력 약화 원인으로 꼽히는 재고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 중소유통물류센터가 잘 팔리는 품목 3000여종을 직접 관리하고 배송한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주문・배송・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슈퍼마켓 물품의 입·출고는 물론 매장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점포의 사전 발주량을 파악해 정해진 시간에 배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오는 4월부터는 공산품 위주의 상품공급에서 벗어나 소포장 농산물도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시내 700여개의 중소 수퍼마켓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소유통물류센터 1곳 설치로 2015년까지 113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물류센터를 통해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의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서울시의 골목상권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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